갑자기 핸드폰 터치 안될 때만큼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는 순간도 없죠? 급하게 연락할 곳은 있는데 화면은 먹통이고, 서비스센터는 문을 닫았을 때 정말 난감하실 거예요. 오늘은 수리점에 가기 전, 집에서 혼자 시도해 볼 수 있는 현실적인 해결 방법들을 친구에게 알려주듯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게요.
핸드폰 터치 안될 증상이 나타나면 당황해서 화면을 쾅쾅 두드리거나 이것저것 마구 누르게 되는데, 일단 침착하게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의외로 아주 사소한 이유 때문에 터치가 안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기계라는 게 참 예민하면서도 단순하단 말이죠.
가장 먼저 시도해야 할 기본 조치
강제 재부팅으로 시스템 오류 잡기
가장 확실하고 쉬운 방법은 역시 껐다 켜는 거예요. 일시적인 소프트웨어 충돌로 인해 터치 센서가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거든요. 터치가 안 되니 화면의 '종료' 버튼을 누를 수가 없잖아요? 이럴 땐 강제 재부팅 기능을 써야 해요. 보통 볼륨 낮춤 버튼과 전원(측면) 버튼을 동시에 7초 이상 꾹 누르고 있으면 핸드폰이 알아서 꺼졌다가 다시 켜집니다. 기종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물리 버튼을 길게 누르는 방식은 대부분 비슷해요. 재부팅만으로도 핸드폰 터치 안될 문제가 거짓말처럼 해결되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에요.액정 보호필름과 케이스 제거하기
우리가 소중한 핸드폰을 보호하려고 붙여둔 강화유리나 보호필름이 오히려 독이 될 때가 있답니다. 필름이 너무 두껍거나, 혹은 오래되어 들뜸 현상이 생기면 정전식 터치 센서가 손가락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요. 특히 저가형 필름은 정전기 발생이나 감도 저하의 주범이 되기도 하죠. 핸드폰 터치 안될 상황이 지속된다면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과감하게 필름을 떼어내고 생폰 상태에서 테스트를 해보시는 게 좋아요. 케이스가 액정 가장자리를 너무 꽉 조여서 간섭을 일으키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케이스도 벗겨보는 걸 추천해요.화면의 이물질과 습기 닦아내기
손에 물기가 있거나 핸드 로션을 바른 직후에는 터치가 잘 안 먹히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정전식 터치스크린은 우리 몸의 미세한 전류를 감지해서 작동하는데, 물이나 기름은 전도성을 방해하거나 오작동을 일으켜요. 화면에 눈에 잘 안 보이는 미세한 물방울이나 기름때가 묻어있다면, 안경 닦는 천이나 부드러운 융으로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특히 통화 중에 뺨에 닿아서 생긴 유분기가 터치 불량인 척하는 경우도 꽤 많답니다.설정 및 소프트웨어 점검하기
물리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내부 설정이나 특정 앱의 충돌이 원인일 수 있어요. 핸드폰 터치 안될 때 무조건 하드웨어 고장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아직 일러요. 소프트웨어적으로 꼬인 부분을 풀어주면 다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거든요.안전 모드로 부팅해 앱 충돌 확인하기
최근에 설치한 특정 앱이 시스템과 충돌을 일으켜 터치 오류를 만들 수도 있어요. 이럴 때는 '안전 모드'로 부팅해서 확인해 봐야 해요. 안전 모드는 기본 시스템 앱 외에 사용자가 설치한 앱은 작동하지 않는 상태로 폰을 켜는 기능이에요. 안전 모드에서는 터치가 정상적으로 잘 된다면? 범인은 최근에 설치한 앱일 확률이 매우 높아요. 그 앱을 찾아서 삭제하면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될 거예요.터치 민감도 설정 변경하기
혹시 겨울철에 장갑을 끼고 있거나, 유난히 두꺼운 보호필름을 꼭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설정에서 '터치 민감도'를 높여주는 옵션을 켜보세요.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은 설정 메뉴의 디스플레이 항목에 들어가면 터치 민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있답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화면이 손가락의 미세한 신호도 더 잘 잡아내게 돼요. 평소에 핸드폰 터치 안될 듯 말 듯 둔하다고 느꼈다면 이 설정이 꺼져있는지 한 번 체크해 볼 필요가 있어요.최신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하기
운영체제(OS)의 버그 때문에 핸드폰 터치 안될 현상이 발생하기도 해요. 제조사에서는 이런 버그를 잡기 위해 수시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하잖아요. 만약 터치가 간헐적으로 되다 안 되다 하는 상황이라면, 설정에 들어가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항목을 확인해 보세요. 최신 버전이 아니라면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터치 관련 펌웨어가 수정되어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답니다.하드웨어 손상 가능성 확인
위의 방법들을 다 해봤는데도 여전히 묵묵부답이라면, 이제는 인정하기 싫어도 하드웨어 고장을 의심해 봐야 해요.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내부는 병들어 있을 수 있거든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단계인지 자가 진단해 봅시다.내부 디지타이저 손상 여부
액정 유리가 깨지지 않았다고 해서 내부가 멀쩡한 건 아니에요. 화면을 구성하는 부품 중에는 터치를 인식하는 디지타이저라는 패널이 있거든요. 핸드폰을 떨어뜨렸을 때 겉 유리는 멀쩡한데 충격이 내부로 전달되어 이 디지타이저만 망가지는 경우가 있어요. 화면은 잘 나오는데 핸드폰 터치 안될 때, 혹은 특정 부위만 터치가 안 된다면 십중팔구 이 부품 문제라고 봐요. 이건 부품 교체 외에는 답이 없어요.침수 라벨 확인과 습기 문제
혹시 최근에 화장실에 폰을 가지고 들어갔거나 비를 맞은 적이 있나요? 방수폰이라고 해도 완벽한 건 아니랍니다. 충전 단자나 스피커 구멍으로 미세한 습기가 침투하면 메인보드의 터치 커넥터가 부식될 수 있어요. 폰 내부에는 침수 여부를 알려주는 라벨이 있는데, 이게 붉게 변했다면 습기로 인한 고장일 확률이 높아요. 물 먹은 폰은 전원을 켜는 것만으로도 더 망가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메인보드 및 커넥터 접촉 불량
오래된 폰에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인데, 메인보드와 액정을 연결하는 케이블이 헐거워지거나 끊어질 수 있어요. 폰을 꾹꾹 눌러보거나 비틀었을 때 잠깐 터치가 된다면 접촉 불량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경우는 겉으로 봐선 알 수 없고 분해를 해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죠.핸드폰 터치 먹통 시 알아두면 좋은 팁
핸드폰 터치 안될 때 당장 데이터를 백업하거나 급한 연락을 해야 한다면 다음 내용들을 참고해 보세요.- OTG 젠더 활용: 다이소 같은 곳에서 파는 OTG 젠더를 이용해 유선 마우스를 핸드폰에 연결하면, 마우스 커서가 생기면서 클릭으로 조작이 가능해요. 급하게 백업할 때 정말 유용해요.
- 음성 인식 활용: "헤이 구글"이나 "시리야" 같은 음성 비서 기능을 평소에 켜두셨다면, 화면 터치 없이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답니다.
- 강제 종료 금지: 물에 빠진 경우라면 드라이기로 말리기보다 전원을 끄고 서비스센터로 가는 게 가장 안전해요.
- 배터리 방전 기다리기: 강제 재부팅도 안 먹히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배터리가 다 닳아서 꺼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충전 후 켜보는 것도 방법이에요.